안녕하세요. 메디스포츠입니다. 오늘은 축구 선수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손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축구 선수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상 부위는 허벅지입니다. 1,000 시간당 1.85회의 손상을 입으며, 전체 손상 부위 중 25.31% 비율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중 근육 손상은 1,000 시간당 3.16회로 인대, 타박상, 골절 등을 함께 고려했을 때 총 43.65%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특히, 햄스트링은 1,000 시간당 1.06회로 전방십자인대, 내전근, 발목 염좌, 대퇴사두근, 종아리 등 전체 특정 부위의 25.24% 비율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손상 중 하나입니다.
관련하여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medisports.tistory.com/entry/soccer-player-injury-rate-location
[축구 선수 부상] 축구 선수에게 잘 발생하는 부상 부위, 빈도, 특정 부상 부위의 비율은 어떻게
안녕하세요. 메디스포츠입니다. 이번에는 축구 선수의 부상과 관련해서 부위/타입/세부 부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이와 관련해서 참고한 논문도 링크 남겨드리겠습니다. [전문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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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1] Van Beijsterveldt, A. M. C., van de Port, I. G., Vereijken, A. J., & Backx, F. J. G. (2013). Risk factors for hamstring injuries in male soccer players: a systematic review of prospective studies.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 23(3), 253-262.
1. 햄스트링 손상
우선, 햄스트링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햄스트링은 반막양근 (Semimembranosus), 반건양근 (Semitendinosus), 대퇴이두근 (Bicep femoris)의 장두 및 단두로 허벅지 뒤를 구성하는 근육들의 복합체입니다. 햄스트링의 역할은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사용되며,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과 협력관계를 가지면서 달릴 때 중심을 이동하면서 착지 할 때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햄스트링 손상은 축구, 럭비, 아메리칸 풋볼 등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비접촉성 손상입니다. 일반적으로 햄스트링의 손상은 보행 시 제동 단계인 유각기(swing phase) 끝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축구 선수의 햄스트링 부상은 주로 갑작스러운 가속 및 감속, 최고 스피드에서의 빠른 방향 전환, 점프 후 착지 시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감속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피면서 햄스트링의 근육은 최대로 늘어나고(신장성 수축) 다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단계에서 햄스트링 근육이 다시 최대로 수축(구심성 수축)하는 빠르고 강한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손상이 발생합니다. 축구 선수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햄스트링 부상에 취약합니다. 부상은 주로 대퇴이두근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2. 햄스트링 손상 증상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경우 '툭' 하고 근육이 찢어지는 느낌과 함께,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붓거나 멍 또는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햄스트링 손상은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내재적 요인(선수와 관련)으로는 근력 약화, 근육 불안정성, 피로, 유연성 부족, 기술 부족 및 심리사회적 요인이 있으며, 외재적 요인(환경 관련)으로는 준비 운동의 부족, 훈련 변수, 경기장 표면의 영향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요인을 모두 평가해서 햄스트링 손상을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햄스트링은 손상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합니다.

정도에 따른 햄스트링 손상 분류 | ||
단계 | 증상 | 회복 기간 |
1도 손상 (경미한 손상) | 근육 섬유의 가벼운 손상 약간의 통증과 뻣뻣한 느낌 운동 시 불편하지만 활동은 가능 |
1~3주 |
2도 손상 (중간 정도 손상) | 근육 섬유의 부분 파열 통증, 부기, 멍 움직임 제한 및 근력 감소 |
4~10주 |
3도 손상 (심한 손상) | 근육 또는 힘줄의 완전 파열 극심한 통증, 큰 부기 및 광범위한 멍 기능 상실 및 명확한 근육 함몰 |
3~6개월 이상 |
3. 햄스트링 손상 재활
햄스트링 손상 후 초기 3일 정도는 휴식(Rest), 냉찜질(Icing),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의 RICE 기법을 실시합니다. 손상 직후 3일 동안에는 염증 반응이 지속되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햄스트링 스트레칭
누운 상태에서 밴드나 수건을 발로 밀면서 허벅지를 들어 올립니다. 이때 무릎은 최대한 펴주셔야 합니다. 허벅지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행합니다.

2) 힙 브리지
다음은 햄스트링 근력 강화 훈련입니다. 두 다리를 바닥에 붙이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줍니다. 먼저 엉덩이 수축을 느끼면서 다음 햄스트링에 자극이 올 수 있도록 발로 바닥을 밀어줍니다. 짐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레그 컬 & 노르딕 컬
마지막으로 레그 컬과 노르딕 컬입니다. 레그 컬을 진행할 시에 엉덩이가 뜨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리를 올릴 때 반동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무릎을 펴는 자세(신장성 수축)에서 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햄스트링의 근육을 늘린다는 느낌으로 내려갑니다. 노르딕 컬은 발목을 고정한 레그 컬과 마찬가지로 후 햄스트링의 힘으로 천천히 내려옵니다. 이 운동은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숙련자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축구 선수의 햄스트링 부상과 관련해서 햄스트링과 대퇴사두근의 비율(H:Q ratio)과 관련한 논문 내용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축구 클럽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H:Q 비율입니다. 이 요인을 통해 햄스트링 손상 발생 위험을 감지하기도 합니다. 연구에서는 햄스트링의 힘이 대퇴사두근의 힘의 60% 이하로 떨어진다면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따라서, 축구 선수의 경우에는 H:Q의 비율을 확인하여 햄스트링의 힘이 약하지는 않은지 전략적인 근력훈련을 통해 햄스트링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