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탈출증(디스크)의 증상, 진단과 재활 운동 방법

오늘은 척추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의 정의와 증상, 진단 그리고 재활 운동 방법에 대해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척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추간판탈출증의 환자수를 살펴보면, 2022년 약 270만여 명(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5%)으로 나타났으며,  60대 여성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당뇨병이 약 15% 정도인 것을 보았을 때, 추간판탈출증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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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정의

 

추간판탈출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척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가 있으며, 이 디스크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손상을 입게 되면, 추간판 내부에 수핵이 탈출하게 되어 그 주변에 있는 척추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 증세입니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 다양한 원인들 중 사고로 인한 급성 허리디스크, 체형의 변형, 노화로 인한 수핵 수분의 감소,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발생하는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허리디스크가 있습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는 요추(lumbar)에서 발생하며, 특히, 체중의 부하가 가장 높은 요추 4번과 5번(L4-5), 혹은 요추 5번과 천추 1번(L5-S1)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추의 해부학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요추는 제1요추에서 제5요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요추들 사이에는 추간판이 있으며, 요추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추간판은 크게 외부의 섬유 조직인 섬유륜과 내부의 젤리 형태의 수핵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 수핵이 디스크라고 불리며, 디스크는 스프링처럼 쿠션 역활을 하면서 충격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척추 뼈가 밀리지 않게 하고 뼈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하게 됩니다. 

2. 추간판탈출증 증상

추간판탈출증 증상은 주로 방사통(radiate pain)의 형태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환자들의 주로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이 발생한다."
• "다리가 무겁고 힘이 빠진다."
• "감각이 다르게 느껴진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탈출 부위에 따라서도 증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1) 요추 4 ~ 5번(L4-5)

• 압박되는 신경: 요추 5번(L5)
•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으로 감각이 무뎌지며, 저리거나 당기는 통증이 발등과 엄지발까락까지 발생

 2) 요추 5번 ~ 천추 1번(L5-S1)

• 압박되는 신경: 천추 1번(S1)
• 엉덩이 부위에서 다리 뒤쪽 중앙과 종아리 쪽으로 감각기 무뎌지며, 저리거나 당기는 통증이 발바닥과 새끼발가락까지 발생

 

3. 허리디스크의 진단

 

 1) 하지 직거상 검사(Straight leg raising test; SLRT)

 

하지 직거상 검사는 허리디스크를 가장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진당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자를 침대에 편하게 눞힌 다음, 증상이 없는 건측 다리부터 무릎을 펴고 유지시키고, 통증이 있는 환측 다리를 번갈아가면서 들어 올리게 합니다.
• 정상인 경우에는 70도 정도 들어 올릴 수 있지만, 디스크 환자의 경우는 다리를 조금만 들어 올려도 허리, 엉덩이 및 다리에 심한 통증이 오게 됩니다.
• 디스크가 돌출된 방향과 동일한 다리를 들어올리는데 제한이 있습니다.

 2) 영상의학 검사

• X-ray: 척추 뼈의 구조를 보면서 좁아진 척추 간격을 통해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CT: 인체의 횡단면을 촬영하여 디스크가 발생한 부위와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 MRI: 연부조직, 근육, 인대, 혈관 및 신경 등의 관찰에 용이하며, 특히, 디스크 탈출이 나타난 부위와 정도, 상태 그리고 신경 압박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검사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허리디스크 재활 운동

 

1) 맥켄지 운동

 

허리디스크의 통증은 대부분 후방 섬유륜을 찢고 뒤로 밀려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허리를 굽힐 때 발생합니다. 이때 추천하는 운동은 맥켄지(Mckenzie) 운동입니다. 맥켄지 운동은 요추를 신전시킴으로 수핵을 앞으로 밀어 넣어 신경 압박을 완화시키는 운동 방법입니다. 재활 운동 시 중요한 것은 '통증'이며, 통증이 종아리에서 허벅지, 허벅지에서 골반으로 감소하는지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만약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운동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2) 크램쉘(clam shell) 운동

 

이 운동은 골반을 안정화시키는 중둔근(gluteus medius)를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중둔근의 활성화로 인해 골반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요추의 부하를 덜어주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운동 시 골반과 허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엉덩이 바깥쪽 부분에 힘이 들어가도록 실시합니다.

 

맥켄지와 크램쉴 운동을 통해 통증이 개선되었으면, 심부 코어 운동 및 요추-골반 조절 운동을 위해 복횡근과 다열근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버드독과 데드버그 운동이 있습니다.

 

3) 버드독(bird-dog) 운동

 

버드독 운동은 한쪽 팔과 교차되는 반대쪽 다리를 함께 들어 올리는 동작입니다. 이 동작에서 통증이나 수행하기 어렵다면, 팔만 움직거나 다리만 움직이는 동작을 먼저 하면서 근력을 키우고 적응되면 실시하여도 됩니다. 동작시 중요한 점은 가슴이나 허리 그리고 골반이 틀어지지 않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중립을 유지한 상태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4) 데드버그(dead-bug) 운동

 

데드버그 운동은 허리가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몸에서 멀리 보내는 운동입니다. 팔과 다리를 몸에서 멀리 보낼 때마다 코어가 불안정해지는데 이때 코어 근육이 허리를 안정화하기 위해 활성화되는 것을 이용하는 운동입니다.  버드독과 마찬가지로, 팔과 다리만 따로 사용하고 숙달이 된다면 온전한 동작을 실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코어에 근력도 생기게 된다면, 플랭크나, 힙 브리지 등 고난도 동작들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5) 힙 브릿지(hip bridge)

 

힙 브릿지 운동은 엉덩이의 힘을 이용하여 하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입니다. 일차적으로 엉덩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그다음 햄스트링이나 대퇴사두근에 힘이 들어오는 순서를 느끼면서 실시합니다. 만약, 엉덩이 근육에 일차적으로 힘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엉덩이 근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합니다.

 

6) 플랭크(plank)

 

플랭크는 엉덩이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도록 수평을 유지합니다. 일차적으로 복근에 힘이 들어가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허리 쪽에 자극이 간다면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버틸 때 배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배로 버티기 어려울 때까지 진행합니다. 

 

그 외에도 스쿼트, 런지 등의 운동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재활을 실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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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허리디스크의 정의, 증상, 진단 그리고 재활 운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통과 관련해서 가이드라인에 대한 글도 소개해 드립니다. 요통에 대한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medisports.tistory.com/entry/backpain-rehabilitation-guid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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